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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귓속염증 방치땐 뇌까지 영향
 작 성 자 미래이비인후과
 조    회 3,073
 등 록 일 2004-11-23


귓속염증 방치땐 뇌까지 영향

10명중 9명은 한번쯤 앓는다는 `중이염`

오는 9일은 귀의 날이다. 청각은 인간의 오감 중 가장 일찍 발단하다. 20주된 태아에게 이미 고막이 형성되어 있고,
32주가 되면 뱃속에서도 엄마 목소리를 듣는다. 또 인간이 죽을때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감각이기도 하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귀`와 `구`의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해 매년 9월 9일을 귀의 날로 제정해 다양한 건강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90%의 사람들이 한번쯤 앓는다는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귀 고막 안쪽인 중간 귀 (中耳)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유.소아에게는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이 주로 나타나며 ***은 소아 때의 중이염이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이염은 초기에 치료를 잘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이염을 방치해두면 합병증으로 청력이 떨어지고
고막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심각한 경우 염증이 전이돼 뇌수막염이나 뇌농양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소아는 삼출성 중이염 조심=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중이염은 삼출성 중이염으로 보통 알레르기나 감기 후에, 또는 축농증에 동반되어 잘 나타난다.
소아는 ***에 비해 귀의 압력을 조절해 주는 이관이 덜 발달되어 있다. 감기에 걸리면 이관이 붓고, 염증이 생겨 막히게 된다.
귓속 압력의 균형이 깨지면 주변 조직에서 나온 수분(삼출액)이 중이에 고이고, 염증이 생기게 된다.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특이한 증상이 없어 중이염 발병 여부를 알기 어렵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해질수록 귀가 먹먹해지면서 아이들이 차츰 소리에
대한 반응이 적어진다. 아이가 감기 후 TV를 가까이서 본다든지, 말귀를 잘못알아듣는 경우가 잦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삼출성 중이염에 걸리면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받는다. 약물치료를 3년 이상 해도 낫지 않으면 고막에 작은 구멍을 내고 고인
삼출액을 빼내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법에는 환기관삽입술과 레이저 고막천공술이 있다. 환기관삽입술은 수술시 전신마취를
해야하고 수술 후 6~12개월 동안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레이저 고막천공술은 전신 마취가 따로 필요 없고,
시술이 간단하며 치로 기간도 3~4주 정도로 비교적 간편하다. 그러나 중이염 외에 다른 동반 질환을 갖고 있다면 재발할 소지가
있으므로 수술 후 귀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

***은 만성중이염 =

***에게 나타나는 만성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이 있어 귀 안쪽이 직접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어릴 때 삼출성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바이러스, 세균의 감염으로 급성 중이염을 반복적으로 앓으면서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 고막염으로 고막이 녹은 경우, 외상으로 고막이 파열된 경우에도 중이염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중이염 환자는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악취가 풍기기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한다. 고막의 구멍을 통해 귀 안쪽이 쉽게 감염되면서
염증이 발생, 고름이 고인다. 특히 악취가 심한 경우, 대인관계도 어려워져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하다,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 안쪽
귀 (內耳)까지 염증이 퍼져 난청이 심해지고 사람에 따라서는 어지러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게 염증이 중이를 둘러싼 주변
으로 퍼지면 뇌막염, 안면신경 마비 등의 합병증을 초래 할 수 있다.
만성중이염의 경우 우선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뒤 염증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한다. 수술 후 약화된 청력을 개선시키기
위해 망가진 고막을 재생시켜 준다. 만약 고막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라면 근막이나 연골막 등을 이용하여 고막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
고막 안쪽의 이소골(소리뼈)까지 손상된 경우라면 연골이나 인고물질로 대체하는 수술을 해주어야 청력을 개선할 수있다.
경희대 병원 이비인후과 차창일 교수는 예방을 위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어린이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감기에 걸린 후에는 반드시 귀 검사를 받고 * 환절기에는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핟. 또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닦아내기보다 화장지 끝을 말아서 귀에 넣어주고 햇빛을 충분히 쬐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은정 기자 ejung@kyunghyang.com



 
 
서울대학교병원 KS병원 에스더클리닉 지디스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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