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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어지럼증 80%이상 귓병서 온다
 작 성 자 미래이비인후과
 조    회 2,269
 등 록 일 2002-12-11


어지럼증 80%이상 귓병서 온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대부분은 중풍 등 순 환기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진단결과 아무 이상이 없을 뿐만 아 니라 빈혈도 없는데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의 80% 이상은 원인이 귓병에 의한 평형장애로 인해 나 타나기 때문. 이를테면 양성돌발성체위성 어지러움,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외림프누공 등 이름부터 생소하고 어려운 귓병과 관련된 어지럼증 질환들이 많다. 어떤 병이든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치료의 시작. 어지러움을 가져오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정확 하게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지러움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는 평형기능검사. 인체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여러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고막의 안쪽에 위치한 평형감각 기관에 이상이 있어 평형 감각을 잃으면 핑 도는 어지러움부터 멀미처럼 토할 것 같은 어 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대표적인 평형기능검사로는 특정상황에서 의 눈 움직임을 측정하는 비디오 안진 검사나 회전의자 검사, 온도 안진 검사 등이 있다. 비디오 안진 검사는 암실에서 움직이는 작은 불빛을 좇는 눈의 움직임을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서 측정, 기록하는 검사로 중추신 경계에 기능적인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회전의자 검사는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의자에 앉은 채 진행된다. 온도 안진 검사는 누운 상태에서 귀에 뜨거운 물이나 찬물을 넣어 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환자에게는 무척 힘든 검사이지만, 속귀(내이)의 질환여부를 측정하는데 유용하다. 이외에 머리의 위치에 따른 눈의 움직임,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똑바로 서 있는 기능을 평가 하는 동적자세검사, 청력검사, 뇌자기공명영상 등이 병행되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 후에는 질병에 따라 특정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가 장 기본적인 치료는 우선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물복용이지만,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약물 요법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전정재활치료가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전정습관화 운동이 있다. 이는 특별히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상황이나 자세를 찾아내 이를 반복해 경험하도록 하는 것. 예컨 대 버스를 탈 때 멀미를 하는 경우 이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버 스를 자주 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운동 초기에는 심한 어지러움 을 겪을 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점차 증상이 감소되 고 나중에는 어지럽지 않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머리와 눈을 움 직이는 일련의 운동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때도 있다. 서거나 걸으며 평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감각정보와 근육을 조 절하도록 훈련하는 방법도 있다. 일정하게 짜여진 걷기 운동을 교육받은 뒤 이를 일상생활에서 응용해 평형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인체가 평형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서 있거나 걷 는 것이며, 이것이 가능하면 뛰게 되거나 좀더 어려운 상황에서 평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들 모두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전정기관 의 이상이 아닐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없다. 한편 내이에 들어 있는 내림프 압력이 높아져 오는 질환인 메니 에르병은 저염식과 같은 식이요법으로 내림프의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미래이비인후과 박현민원장, 신 촌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이호기교수)

김연수기자 whitewhite@munhwa.co.kr



 
 
서울대학교병원 KS병원 에스더클리닉 지디스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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