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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밤낮없는 소음 귀는 쉬고 싶다
 작 성 자 미래이비인후과
 조    회 2,085
 등 록 일 2002-03-13
file : 76.jpg

밤낮없는 소음 귀는 쉬고 싶다

김연수기자whitewhite@munhwa.co.kr

귀는 쉬고 싶다.’ 다른 장기에 비해 귀는 우리 몸의 ‘사각지대’로 꼽힌다. 그러나 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안전 부위라고 자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오지 마을에 살지 않는 한, 도시 생활에서의 귀는 자는 동안에도 혹사당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이 대도시 및 중소도시를 포함한 75개 지역에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중에 52.7%가 밤시간(오후10시-오전6시)동안 환경기준인 55데이벨(dB)을 초과하는 도로 소음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프랑스 26.7%, 영국 12.4%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 이미 귀 건강이 상당히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5dB이하에선 청력손실이 없지만 85dB이상이면 난청의 위험이 따른다. 가령 일상 대화의 경우 약 60dB, 집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85dB, 소리가 큰 록 밴드는 110dB, 제트엔진의 소음은 150dB에 근접하는 파워를 지닌다. 따라서 수치가 점점 상승하여 120∼140dB에 이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귀가 아플 만큼 인체에 충격을 준다. 150dB 이상이 되면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고통을 느끼게 된다.

특히 문제는 게임방이나 헤드폰 사용 등 각종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와 시간이 길어져 일상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게임방이나 길거리에서 늘 헤드폰을 착용하는 젊은 세대들은 난청의 위험 수위를 넘나든다”고 경고한다.

보통 청력 테스트에서 10~26dB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를 정상이라고 판단한다. 40dB 이하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본인은 잘 느낄 수 없으나 주위 사람들이 ‘가는 귀가 먹었다’고 생각할 정도다. 40dB 이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장애로 인식하게 된다. 의학적으로 70~90dB 정도의 소리만 간신히 들을 수 있다면 심각한 난청환자로 분류한다.

과다한 소음은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신체장애를 불러 일으킨다. 귀는 청각과 평형기능을 담당하므로 소음성 난청에 의해 평형 기능장애를 초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전신피로와 수면장애 외에 자율신경과 뇌하수체를 자극, 불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순환기에도 작용하여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며, 위장관의 운동을 방해, 소화장애에 걸릴 수도 있다. 집중력을 흐트러뜨려 업무 수행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소음성 난청의 초기 증상은 처음에 높은 음부터 잘 들리지 않는 것이 특징. 평소 얘기할 때는 들을 수 있지만, 쇠를 깎는 소리나 고음을 내는 소프라노 가수의 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한다. 증상이 발전하면 평소 대화할 때도 상대방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TV 소리를 높이게 되고, 영화관이나 연설회에서 남보다 앞에 앉아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즈음 되면 자신의 말소리가 너무 크다고 주위 사람들이 지적하기 시작한다. 결국 소음성 난청인 사람은 남들 앞에서 말하기가 두려워 점점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기 쉽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해 난청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며, 예방이다. 사격이나 스포츠, 작업장에서 나는 소음을 부득이하게 피할 수 없다면 반드시 소음 차단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또 볼륨을 높여 음악을 감상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잦은 헤드폰 착용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공장 근로자나 교통 경찰, 음악가, 사격장 주변 거주자, 노래방 직원 등은 적어도 1년에 한번쯤은 정기적인 청각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웅웅대는 소리, 귀의 통증, 이명 등이 나타나면 곧바로 청력 정밀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 밖에 항생제, 이뇨제, 항암제, 진통제 등은 소음성 난청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약을 투여받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다. (도움말: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희남 교수)

/건강·의학〓김연수기자 whitewhite@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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