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어지럽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이비인후과 베스트 질환....어지럼증, 이명, 메니에르병
* 메니에르병 - 발작처럼 심한 어지러움증 유발 19세기 프랑스의 의사 메니에르가 발견하여, 그의 이름을 딴 메니에르병은 어지러움증, 이명, 귀가 먹먹한 느낌(귓속의 충만감), 청력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귓속 질환이다. 자신의 귀를 잘랐던 화가 반 고흐도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었을 거라고 추측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2명 정도에서 이 질환이 나타나므로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대개 증세가 심하고 치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원인 - 메니에르병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어떤 원인이든 결과적으로 귓속 내이에 있는 내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져 이에 따라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메니에르병을 앓던 환자의 사망 후 귀의 조직검사를 해본 결과 귓속의 내림프액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이 늘어나 있었다는데서 유추한 것. 메니에르병을 가장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통해 내림프수종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지만 이는 살아있는 사람에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형적인 증상과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비슷한 증세의 다른 귀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특징 - 메니에르병의 어지러움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므로 보통 ‘발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전형적인 어지러움 발작은 먼저 한쪽 귀 혹은 양측 귀에 액체가 귀에 꽉 찬 느낌같은 충만감이나 압박감, 청력손실, 이명 등이 선행된다. 이후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어떤 경우에도 의식은 명료하게 유지된다. 병의 진행 경과는 매우 다양하다. 경미한 경우에는 한두 번의 현기증 발작과 일시적인 청력감소, 혹은 이명을 경험하고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수년에 걸쳐서 어지러움과 청력이 떨어졌다가 회복되는 것을 반복하여 경험한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양쪽 귀에 메니에르병을 앓는 경우, 대부분은 우선 한쪽 귀에서 먼저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가며 반대쪽도 앓게 된다. 이 경우 치료가 적절하지 않으면 양쪽 귀의 기능을 모두 잃을 수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 - 메니에르병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약물치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이뇨제이다. 이뇨제는 전체의 수분도 줄이고, 또한 식이치료로 저염식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이뇨제를 투여받는 경우에는 심한 전해질 이상 및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세심한 의사의 관찰과 정기적인 진찰 및 피건사 등이 필요하다. 평소 당분과 염분을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혈중의 당분과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내림프액이 많아지고, 내림프액의 압력 또한 높아지게 되어 급성 발작이 생길 수 있다. 운동이나 열로 인해 수분 손실이 생기면 곧바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저염식과 약물요법으로 80~90%의 환자들은 병이 잘 조절되며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