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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중앙일보]앵…잠귀신도 못 쫓는 귀울림
 작 성 자 미래이비인후과
 조    회 1,551
 등 록 일 2003-09-03
[중앙일보 홍혜걸 기자.의사] `맴맴…찌르르르…치지직…찌….`

다른 사람에겐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자신의 귀에서 울리는 것처럼 괴로운 증상도 없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며 소리도 벌레.오토바이.전화벨 소리 등 다양하다. 이비인후과에서 대표적 난치병으로 꼽히는 이명(耳鳴)이다.


*** 15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이명에 시달리고 있다.최근 스위스 베른대 의대 켈러할스 교수 등 국제적 이명 전문가들이 쓴 `귀에서 왜 위잉 소리가 나지`(에디터 刊)가 번역출간됐다.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명을 극복하기 위한 노하우를 점검해본다.


◇이명은 왜 생기나=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돌발성 난청과 메니에르병(어지럼증과 난청이 함께 동반되는 귀질환), 소음성 난청, 청신경 종양,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청신경 종양이나 심장에 인공밸브를 삽입한 경우 등 원인이 뚜렷한 이명은 원인을 제거하면 된다. 그러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이명도 많다.


◇검사가 필요하다=원인을 알기 위해선 검사가 필요하다. 주파수 별로 청력을 점검하는 순음청력검사와 고막의 운동성을 살펴보는 임피던스 검사, 뇌종양 등 뇌에 문제가 생겨 이명이 들리는지 살펴보는 뇌간 유발 전위 검사 등 서너 가지 이상의 기본검사를 거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이명의 주파수와 크기를 측정하는 이명도 검사, 이명을 없애기 위해 외부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이 필요한지 알기 위한 최소 차폐역치 검사 등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중요한 것은 이 경우 내이(內耳)나 청신경을 일부러 파괴해도 이명은 계속 남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이명이 듣는 것이 아니라 인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객관적 소리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이 이명이다. 이명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해보면 이명의 강도는 대부분 같다. 즉 객관적으로 들리는 이명의 소리 크기는 대부분 15dB을 넘지 않는다.


이는 나뭇잎이 스치거나 모기가 앵앵거리는 정도다. 문제는 이명의 소리 종류가 무엇이고, 얼마나 큰 소리인가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환자가 받아들이는가 하는 점이다. 비관적이며 강박적으로 자신의 이명에 매달릴수록 증세는 악화된다.


◇기존 치료엔 어떤 것들이 있나=이명을 줄이기 위해 오래 전부터 사용돼 온 방법이 보청기의 사용이다. 주변 소음을 증폭시켜 이명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특히 청력이 떨어진 이명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외부에서 신경을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 음을 지속적으로 내주는 차폐용 소리발생 장치를 쓰는 방법도 있다. 둘 다 일부러 소음을 발생시켜 이명을 억누른다는 것이 기본 원리다. 단점은 차폐장치나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고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이명에 따른 우울이나 불안.수면 장애를 도와주는 약물요법이나 신체와 정신을 이완시키는 기법을 가르치는 바이오 피드백 치료가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치료든 이명 자체를 없애는 근본 치료는 되지 못한다.


◇재활훈련이 정답이다=뇌는 중요한 정도에 따라 소리를 분류한다. 귀로 들어오는 수많은 소리 중 중요한 것은 집중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소리는 습관화라는 과정을 통해 걸러낸다.


예컨대 자동차를 운전하는 중에 엔진소리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나 부엌에서 일할 때 냉장고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명이 중요하지 않은 소리라고 뇌가 판단하도록 돕는 것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재활치료다. 재활치료의 첫 단계는 상담요법이다. 이명의 원인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명을 부추기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번째 단계는 소음을 발생시키는 소음발생기의 사용이다. 소음발생기는 넓은 주파수에 걸쳐 실제 이명보다 작은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장치다.


이명과 소음을 섞어서 중요하지 않은 소리에 대한 뇌의 습관화 과정을 촉진시킨다.


재활훈련은 성공률이 80%에 달하는 데다 부작용도 거의 없는 근본 치료다. 다만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이 12~18개월 정도로 긴 것이 흠이다.


홍혜걸 기자.의사 esther@joongang.co.kr


*** 도움말 주신 분=송병호 미래이비인후과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KS병원 에스더클리닉 지디스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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