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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이명은 건강의 청신호이다(?)
 작 성 자 박현민
 조    회 4,252
 등 록 일 2010-06-18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느껴지는 이명의 의미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여러가지 해석이 있었다. 귀 안의 달팽이관의 이상, 혈액순환의 문제, 신경회로의 노화, 몸이 허약해짐으로 인한 것 등 셀 수도 없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지목되었다. 그러나 이런 해석들은 과거에 이명에 대한 체계적 학문이 생기기 이전에 형성된 개념들이고 현대적인 개념으로 보면 모두 잘못된 것들이다.

현대적인 개념으로 보는 이명은 달팽이관과 대뇌의 청각중추를 연결하는 신경회로 안에 과민성이 형성되며 그 회로 안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적 신호를 감지하게 되는 `과민성`으로 정의한다. 이 관민성의 형성은 외상, 청력의 변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며 대개는 이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과민성의 형성으로 생기는 이명이 우리 몸에 나쁜 신호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일단 과민성이 형성되면 그 원인이 없어진다 해도 이명은 지속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민성은 살다 보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많은 경우에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명도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에 대한 해답은 그렇다라는 것이다.

지속되는 이명, 즉 과민성이 유지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실제로 신경회로 안에 흐르는 전기적 신호는 매우 작은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느끼는 과민성이 유지되는 이유가 대부분 있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이명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생각이다. 이는 이명을 많이 의식하게 하고 이명에 집중하게 한다. 이명에 집중을 할수록 이명은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명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의 근간에는 이명이 우리 몸에 생긴 `적신호`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명의 다른 측면을 주목해야 한다. 저자는 이명재활치료를 하며 많은 환자분들을 접한 경험상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는 이명 치료 받으러 오시는 분들의 거의 대부분은 건강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보아 몸이 좋지 않을때 이명이 찾아온다면 이명 환자들의 대부분이 몸이 많이 좋지 않는 분들이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도 그 대답을 얼마 전에 얻었다. 이명재활치료를 하러 오신 남자분의 부인께서 치료 중에 자기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자기도 5년 전까지 이명이 있었는데 5년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치료 등으로 1년 반정도 고생하고 완치 판정을 받고 나서 문득 이명이 없어졌다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즉 이명보다 훨씬 큰 문제가 닥쳐서 이에 장기간 신경 쓰며 지내니 이명은 저절로 없어지더라는 것이다.

이명은 일종의 과민성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고 집중하지 않으면 과민성이 약화되며 이명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명이 지속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보다 큰 문제가 없이 지내 왔다라는 반증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이명은 우리 몸에 켜진 적신호가 아니라 청신호라는 말이 일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명 환자분들은 이와 반대의 생각을 하며 걱정과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산다. 이명으로 고생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과거의 이명에 대한 잘못된 해석, 이명에 대한 공포감을 유발하는 여러 거짓 정보들에서 벗어나 이명에 대한 새로운 측면, 즉 `이명은 우리 몸의 청신호이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좀더 긍정적이고 이명에 애한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KS병원 에스더클리닉 지디스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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