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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이석증과 체위성 어지러움
 작 성 자 박현민
 조    회 3,647
 등 록 일 2010-02-26
최근 이석증(정확한 병명은 `양성돌발성체위성 어지러움`)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고 어지러움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왠만한 어지러움증은 이석증이라고 진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들 중에는 다른 병원에서 이석증이라고 진단하고 치료했는데 호전되지 않는다고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자세에 따라 심해지는 체위성 어지러움이 있으면 모두 이석증으로 진단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석증은 체위성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여러 질환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석증은 우리 귀의 내이에 있는 이석기관이라는 부분에서 이석(매우 작은 칼슘결정체)들이 부스러져 나와 옆에 있는 반고리관에 들어가는 병입니다.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은 머리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반고리관을 자극하여 어지러움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평형기능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이 되며 여러 유형에 따른 치료법을 적용하면 쉽게 치료되는 병입니다.

체위성 어지러움이라 함은 머리나 몸의 위치에 따라 어지러움증이 유발되거나 심해지는 병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물론 체위성 어지러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이석증입니다. 그러나 종종 머리 위치에 따라 어지러움증이 생기는데 검사해 보면 전형적인 이석증 소견이 아니고 다른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들에 의해 밝혀진 이석증 이외의 체위성 어지러움의 원인으로는 편두통성 어지러움, 중추성 어지러움, 경부성 어지러움 등이 있습니다.

편두통성 어지러움이라 함은 편두통이 생기는 경향을 가진 사람에서 여러가지 유발 요인, 예를 들면 수면부족, 피로, 술 등에 의해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병입니다. 이 중 일부에서는 다른 증상은 없고 어지러움증만 타나타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일정한 머리 위치에서 어지러움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년간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다른 병원에서 이석증이라고 진단하고 치료하였으나 호전되지 않은 경우에 가장 많은 경우가 편두통성 어지러움증에 의한 체위성 어지러움을 이석증으로 오진한 경우였습니다.

이외에 중추성 어지러움은 대뇌나 소뇌, 뇌간 등에 뇌경색, 출혈, 종양, 혈류부전 등에 의해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흔하진 않지만 이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검사와 노련한 진료 경험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부성 어지러움은 목의 경추나 디스크, 주변의 인대 등에 이상이 생기며 목의 꺾임이나 위치에 따라 어지러움증이 유발되는 경우입니다. 교통사고 이후에 잘 오는 목의 편타성 손상에서 이런 어지러움증을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체위성 어지러움은 이석증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므로 진단에 있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단해야 합니다. 간단한 치료로 잘 낫지 않는 이석증이나 이석증 유사한 증상이 여러번에 걸쳐서 나타나는 경우에는 특히 체위성 어지러움의 다른 원인들을 의심하고 세밀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이석증이 비교적 간단한 병이기는 하지만 이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자세한 평형기능검사를 하고 경험이 많은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KS병원 에스더클리닉 지디스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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